“자살” 내가 선택한 최후의 선택... 그러고 보면 참 살만한 세상이다.
자살하는 사람을 위한 집도 있고... 삶에 종착점에 선 라헬이 찾아간 자살하는 집.
라헬은 삶의 비행을 마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연예인들의 자살과 함께 한국 사회의 자살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살이란? 삶에 종착지이자 어쩌면 새로운 삶을 시작을 원하는 행위일 수도 있다.
꼭 자살일 수밖에 없는가? 삶에 종착지에선 라엘이 가는 곳... 삶 속에 지친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

“내가 그때 XX 했더라면... 내가 그때 XX 하지 않았더라면... ”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반복하는 후회와 아쉬움들, 만약 시간을 돌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한들...
과연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결과 혹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과연 과거의 다른 결정이 현재, 혹은 미래에서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개인의 선택과 결정이 사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으로 사회 시스템이 결코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가정에서 사면초가는 시작된다.

그들이 달리는 이유는 ????
1부 덤앤더머 (두 형제의 소개)
2부 그녀를 만나다 (운동을 하러 나간 두 형제 앞에 그녀)
3부 컨디션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한 두 형제의 컨디션 신경전)
4부 가위 vs 축구공 (과연 누가 그녀에게 이길 것인가)

우리 독립영화인들이 영화를 어둡고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 작품들이 고립되여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만든 작품이다.
작품은 16분 20초로 기존 독립영화적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해 우리 일상에서
정말 재미있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영화적 장치를 이용해서 표현해 보았다.
특히 단편에서 아직 시도하지 못한 추격씬을 롱테이크로 현실감 있게 촬영해보았다.